정신 없는 하루를 보내면서 블로그는 뒷전이었습니다.
rain9.com 도메인을 개설한지 벌써 횟수로 8년차...
지난 5개월간 많은 것을 느꼈고, 많은 것을 잃었습니다.
5개월의 강렬한 인상이 2009년의 다른 기억을을 뒤덮을 만큼 강했습니다.
지난 5개월간의 얘기를 적어보고 싶습니다.
갓 더워질려는 7월 초, 이력서를 이메일로 보낸지
21시간만에 면접을 보고 합격까지 결정나고 입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 내용을 확인해보면
월요일날 오후에 이력서를 넣어보라는 권유가 들어왔고,
결국 밤에 이력서를 작성해서 화요일날 새벽 4시쯤에 이메일로 발송을 했습니다.
그리고, 아침 10시에 전화가 와서 면접을 수요일날 11시로 잡았구요.
면접 당일날, 11시쯤부터 면접을 보고 10분쯤 기다려서, 바로 합격되었다고 알려주더군요 :)
요즘 같은 시대에 흔치 않은(?) 스피드 채용이었습니다.
회사는 내용기반검색 기술을 이용한 저작권을 보호할 수 있는 기술을 제공하는 업체였고,
상당히 전망이 있는 기술력을 가진 회사였다고 생각됩니다.
거기다 제가 입사한 부서가 회사의 핵심기술을 다루는 개발 부서였기에 더더욱 큰 기대감을 가지고 있었지요.
입사하고 일을 하면서 근 5개월간 집에 오면 매일 12~1시였고,
새벽 6시 30분에 일어나 출근을 하는 생활을 반복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집에 와서 잠자기 바빴고, 당근 빠따루 블로깅 할 시간따위는 없었죠.(이메일 읽을 시간조차 없어서 주말에 몰아서 읽었었습니다...)
연말에 퇴사를 해서 지금은 이렇게 블로깅을 다시 하고 있습니다.
짧은 시간동안 느낀 것은
사람은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아야 하고,
하고 싶은 것도 일이 된다면 그에 상충하는 휴식과 보상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그 덕에 제가 뭘 할려고 했는지 명확하게 다시 느꼈고, 어떻게 해야할 지 감이 잡힙니다.
나이가 많거나 적거나, 사람은 하고 싶은 것을 해야 됩니다 :)
그런데 이제 6개월 흘렀을 뿐인데....기억이 안나네요.. 아흑 ㅜㅜ
어찌됐거나 다시 시작하겠습니다.
여러분 또 만나요 방가방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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